- 환승센터·버스차고지 계획 실효성 검토
[이코노미세계] 남양주시의회가 교통 인프라 확충과 직결된 주요 공유재산 사업을 두고 현장 중심의 사전 점검에 나섰다. 급격한 도시 성장 속에서 교통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의회가 사업 추진 타당성과 시민 편익을 직접 확인하는 ‘현장 의정’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평가다.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제317회 임시회에 제출된 ‘2026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사를 앞두고 사업 대상지에 대한 사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공유재산 사업의 실효성과 시민 편익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별내역 환승센터 조성 및 별내동 버스 공영차고지 토지 매입 계획 등 두 개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26일 사업 대상지를 직접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을 비롯해 이정애 의원, 박은경 의원, 김동훈 의원, 원주영 의원과 집행부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위원들은 먼저 별내역 환승센터 예정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 배경과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별내동 버스 공영차고지 예정 부지를 찾아 토지 매입 계획과 향후 운영 방향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담당 부서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고, 위원들은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세부 사항을 확인했다.
특히 위원들은 사업 규모와 이용 수요, 주변 교통 여건, 시민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지방의회가 본격적인 심의에 앞서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것은 최근 지방자치 현장에서 강화되는 정책 검증 방식 중 하나로 평가된다. 단순한 서류 심사를 넘어 실제 현장을 확인함으로써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번 점검의 핵심 사업 중 하나는 별내역 환승센터 조성이다. 별내는 최근 수도권 동북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경춘선, 다양한 버스 노선이 연결되는 교통 거점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승센터는 이러한 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환승센터가 조성되면 철도와 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 간 환승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교통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별내 지역에서는 환승센터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시설로 인식되고 있다. 환승센터 주변에는 상업시설과 문화시설 등이 함께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시설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려면 교통 동선 설계와 이용 편의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주요 사업은 별내동 버스 공영차고지 토지 매입 계획이다. 버스 차고지는 대중교통 운영의 핵심 기반 시설로 꼽힌다. 특히 신도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버스 노선 확대와 안정적인 차량 운영을 위해 차고지 확보가 필수적이다.
현재 수도권 여러 지역에서는 버스 차고지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차고지가 부족하면 버스 운행 효율이 떨어질 뿐 아니라 차량 관리와 운행 안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남양주시 역시 도시 확장과 함께 대중교통 수요가 증가하면서 버스 차고지 확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차고지가 확보되면 버스 운행 관리가 체계화되고 노선 운영 효율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규 노선 도입이나 운행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확인한 세부 내용들을 위원들과 함께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업들이 시민들의 편익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심의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회 관계자들도 이번 현장 점검이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실제 정책 결정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장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사업의 필요성과 현실적인 문제점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제317회 임시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심의 과정에서는 사업의 필요성뿐 아니라 예산 효율성, 시민 편익, 장기적인 도시 발전 효과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현장 점검이 단순한 사전 방문을 넘어 실제 정책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방의회가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을 얼마나 면밀하게 검증하느냐에 따라 지역 정책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남양주시의회가 이번 공유재산 사업을 통해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는 향후 남양주 교통 인프라 정책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코노미세계 / 이주은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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