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Z세대 겨냥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강화
[이코노미세계] 경기도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황금연휴를 겨냥해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섰다. 한·중 관계 회복 분위기 속에서 해외 관광 수요가 다시 살아나는 가운데, 경기도가 대규모 온라인 관광 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중국 주요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춘절 연휴 기간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마케팅은 중국 최대 여행 플랫폼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활용해 경기도 관광 브랜드를 집중 홍보하고, 관광 상품 판매와 체류형 관광을 동시에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2026년은 한·중 관계가 점차 회복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관광 교류 확대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이번 마케팅을 통해 약 2만 명의 중국 관광객을 직접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경기도 관광 마케팅의 핵심은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의 협업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기업인 트립닷컴그룹과 방한 관광 전문 플랫폼인 한유망(韩游网)과 함께 ‘리얼 코리아 경기 페스타(Real Korea Gyeonggi Festa)’를 추진한다.
이번 페스타는 “가깝고 안전한 경기도에서 진짜 한국을 체험하자”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는 전략이다.
프로모션의 주요 내용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말의 해’ 특집 경기 관광 홍보 페이지를 개설해 경기도 관광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경기도 관광 브랜드 홍보를 통해 수도권 관광 중심지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한다. 셋째, 경기도 관광 콘텐츠 최신 정보 제공을 통해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관광지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넷째, 경기도 관광 상품 할인 판매를 통해 실제 관광객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
이와 같은 온라인 중심 관광 마케팅은 중국 관광객의 여행 준비 과정이 대부분 온라인 플랫폼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한 전략이다.
경기도는 이번 관광 마케팅에서 ‘K-푸드’와 ‘한류 콘텐츠’를 핵심 관광 요소로 내세웠다. 특히 중국 최대 맛집 평가 및 라이프 플랫폼인 메이퇀(美团)과 협력해 ‘춘절 경기도 K-푸드 여행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 캠페인은 중국 자유여행객(FIT)을 대상으로 GPS 기반 위치 서비스를 활용해 관광객 주변의 음식점과 관광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추천 콘텐츠에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다양한 지역 음식들이 포함된다. 대표적으로 수원의 왕갈비, 수원 남문통닭거리, 파주 장단콩 정식, 장어구이 음식점, 의정부 부대찌개 등 경기도 지역 특색을 살린 K-푸드 관광 코스가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단순한 음식 관광을 넘어 감성형 관광 콘텐츠도 함께 홍보된다. 경기도 각 지역의 대형 감성 카페와 인기 드라마 촬영지, 한류 체험 콘텐츠 등이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이 같은 전략은 특히 중국 MZ세대 관광객을 겨냥한 것이다. 중국 젊은 여행객들은 단순 관광지 방문보다 SNS 인증이 가능한 장소나 문화 체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이번 춘절 마케팅을 통해 약 2만 명 규모의 중국 관광객을 직접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관광객 유입은 숙박, 음식, 쇼핑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미 중국 관광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지난해에는 중국 주요 플랫폼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해 약 7만 명의 중국 관광객을 경기도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러한 성과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 관광 마케팅이 실제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세계적으로 K-푸드와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관광에 대한 해외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이러한 흐름을 적극 활용해 중국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CIS)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관광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관광객 유치가 아니라 체류형 관광 확대와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에 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광업계에서는 경기도가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관광 전략을 통해 새로운 관광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회복 국면에 들어선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경기도가 ‘진짜 한국을 경험하는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코노미세계 / 김장수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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