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경기 안성시의 도심 교통망이 새롭게 재편된다. 그동안 주요 생활권 간 이동이 불편했던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시내순환버스가 본격적으로 운행에 들어가면서 지역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내순환버스 개통을 하루 앞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성시민 여러분의 발이 되어드릴 시내순환버스가 7월 29일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은 안청중학교를 시작으로 국민체육센터, 안성맞춤공감센터, 아양지구를 거쳐 안성의료원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도심 주요 생활시설을 순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공시설과 생활거점을 연결함으로써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이동의 불편을 줄이겠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안성시는 그동안 대중교통망이 외곽 중심으로 구성되면서 도심 내부 이동이 상대적으로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학교와 의료시설, 공공문화시설, 체육시설 등이 서로 떨어져 있어 시민들이 짧은 거리 이동에도 승용차나 택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시내순환버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마련됐다. 노선은 안청중학교 → 국민체육센터 → 안성맞춤공감센터 → 아양지구 → 안성의료원을 중심으로 도심 주요 거점을 연결한다.
이는 교육·의료·문화·체육 시설을 하나의 교통 축으로 묶는 방식으로, 시민 생활권 중심의 노선 설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지역 교통 전문가들은 “도심 순환형 버스는 교통 사각지대를 줄이고 이동 편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특히 고령층이나 학생, 차량이 없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운행시간 역시 시민 생활 패턴을 고려해 설정됐다. 시내순환버스는 새벽 5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운행된다. 출퇴근 시간뿐 아니라 야간 이동 수요까지 반영한 것으로, 기존 버스 노선보다 운행 시간이 비교적 넉넉하게 편성됐다.
또한 시청을 경유하는 90번 버스 노선은 8월부터 별도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 노선이 추가되면 행정기관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성시는 향후 시민 이용률과 교통 수요를 분석해 배차 간격이나 노선 조정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시내순환버스 개통과 관련해 “안성 곳곳을 시민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또 “저도 출근 시간에 직접 버스를 타보려고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는 정책 시행 이후 시민의 실제 이용 환경을 점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시내순환버스 운행은 단순한 노선 신설을 넘어 도심 중심 교통체계 전환의 출발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교통 정책의 방향을 대중교통 접근성 확대와 생활권 이동 편의 강화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는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승용차 의존도를 줄이고 시민 이동권을 보장하는 정책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안성시 역시 이번 순환버스를 통해 생활밀착형 교통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안성시는 앞으로도 시민 생활에 밀접한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고 교통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선 개선과 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시내순환버스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편리한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그리고 안성의 교통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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